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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 위주 31, 24, 65 썰타래 2.
    육쌍둥이/쵸로오소 2020. 10. 5. 00:25

    거의 다 쵸로오소지만 칼잋, 톧쥬, 잋쥬가 섞여있을 가능성 多

     

    1. 나 그것도 되게 좋아해 군시절 때 오소가 부잣집으로 입양가니까 쵸로가 폭군처럼 굴었다는 거 만천하를 세상에 얻은 것마냥 애들 부려먹고 왕노릇했단 거 들으면 얘한테 오소가 얼마나 큰 존재였는지가 실감이 남. 쵸로 입장에서는 세상을 오소와 반 갈라서 나눠가지고 있었던 게 아닐까. 너와 내가 주인인 세상 쯤으로 여기고 있던.. 약삭빠른 쵸로군이 지가 그렇게 굴면 엄마가 도로 오소를 데려오리란 걸 몰랐을 리 없음 그런 의미에서 쵸로가 일부러 그렇게 굴었다고도 볼 수 있어서 흐으읍 너무 맛있다

     

    2. 커플링하는 애기들 보고싶다

    어느날 길가다가 반지에 혹해서 라이징한 마음에 사온 쵸로와 그거 보고 ㅈㄴ 깔깔대다가 환불한다는 소리에 반지 뺏어들고 약지에 끼운 채로 죽어도 안 빼주는 오소 보고싶음 오히려 한 번 사면 쵸로보다 오소가 더 끼고다닐걸(한 몸 돼서 빼질않음)(3: (괜히 뿌듯))

    토도는 절대 커플링이라면서 주지 않음 길가다가 형한테 어울릴 것 같아서 샀어~! 귀엽지?! 하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약지에 자연스레 끼워주고 기껏 사준 거니까 잃어버림 안 돼, 알았지? 하면서 당부하겠지. 쥬시가 활짝 웃으면서 고개 끄덕이면 남몰래 엄청 안심할 것이다. 그러고나서도 지는 안 낌. 그냥 맨날 어디 한 구석에 몰래 모셔놓고, 쥬시가 반지 끼고있는 거 보기만 하면서, 가끔 스치듯 떠봄.

    형, 그거 예쁘다. 누가 줬어?
    으응? 토도마츠가!
    에-, 그랬던가? 음, 그랬던 것 같기도~. 기억하고 있네, 쥬시마츠 형.

    다 알고 물어본 거면서.. 쥬시가 기억하고 있단 것에 엄청 만족해할듯.

    그리고 카라이치는.. 카라가 한 번 하자고 졸랐다가 대차게 까여서 안 함. 그리고 이치는 두 번 권유 안 하는 거에 은근 섭섭해하면서 두 번 조르기를 기다리고 있다..

     

    3. 얀데레도 되게 좋아하는데. 쵸로가 울면서 오소한테 제발 보호받아달라고 애원하는 거 보고싶어. 그리고 감금된 쪽은 쵸로겠지ㅋ. 감금당해달라고 우는 쵸로한테 덤덤하게 형아 답답한 건 싫은데, 하고 받아치는 오소. 정상인이 할 요구가 못 된단 걸 알아서, 거절당하는 게 당연한 거란 걸 알아서 쵸로 뭐라 말도 못하고 더 울겠지. 그런 쵸로를 보면서, 그럼 내가 얘를 감금하면 되려나? 라고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싸패 오소..

    다음날 눈을 떴는데, 모르는 곳에서 손에 수갑이 연결된 채로 깬 쵸로. 옆에는 아직 자고있는 오소가 있고.. 쵸로 잠시동안 생각하다가, 따가운 눈가를 또 한 번 붉게 물들이며 울겠지. 감금당했고 뭐고 오소가 자신에게 묶인 그 느낌이 좋아서.

     

    4. 푸르빌 얘네 모던하우스 상상하면 상상할수록 짜릿함.

    지하 1층, 1층, 2층 이렇게 총 3층일 것 같음. 지하 1층은 수영장쪽 벽면이 유리벽이라 수영장 밑바닥부터 위에까지 쫙 보임. 오소가 쵸로 헤엄치는 거 보려고 그렇게 설계해달라고 한 거.(그리고 지가 거기서 헤엄치게 되었다) 지하 1층은 그렇게 딱 수영장보는 용도로만 만들어져있고.. 1층은 화장실, 오소 사무실 외에 방이 나눠져있지 않은 오픈형 공간. 거실이랑 부엌 정도 될 듯? 아일랜드식 싱크대 써줘.. 흰 대리석이 깔린.. 중앙에는 L자형 소파와 커다란 tv랑 테이블 있고, 테이블 위에 닌텐도랑 노트북이랑 있을듯. 식탁은 부엌에 따로 있음. 수영장 있는 마당에도 있고요..

    2층은 오소 방, 쵸로 방. 그리고 나머지 면적은 전부 테라스임. 오소 방은 솔직히 별 게 없어서 묘사할 맛이 안 남.. 잠은 거실에서 자고 노는 것도 거실에서 놀고 일은 사무실에서 하고 땡깡은 쵸로 방에서 피우니 왜 지 방을 쓰겠어? 이름만 지 방이고 사실상 지 창고일듯. 쵸로는 지 방 착실히 잘 씀. 커다란 책장 있고 단정하게 정리된 침대 있고 지 개인 컴퓨터 하나 있고. 전체적으로 깔끔한 분위기. 그러나 함정은 얘도 여기서 안 잠..

    얘네 맨날 수영하고 들어와서 거실에서 닌텐도 게임하고 아이스크림 떠먹으면서 넷플릭스 보다가 잘 것 같다고;; 오소는 그렇게 자는 거, 그 분위기 자체를 좋아하고 쵸로는 방이 있으니까 방에서 자야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도(싫지는 않은데 멀쩡한 방 두고 거실에서 자는 게 마음에 걸림) 자는 오소 내버려두고 갈 수가 없어서 같이 자줄 듯. 약간 큰 사이즈 담요 둘이 나눠덮고 소파 위에 한 몸처럼 달라붙어서 자는 쵸로오소 이런 미친 너무 예뻐;

     

    5. 천호오소 귀 만지작 만지작 하면 뽀송뽀송 땃땃할 것 같음.. 쵸로가 부드럽게 속털 만지작거리면 간지럽다고 키득키득 웃으면서 몸 잔뜩 웅크릴듯. 사랑스러워.. 잔뜩 편안한 웃음하고는 귀에 나지막히 뭐라뭐라 속삭여주면 좋다고 또 웃겠지. 너네 밀어 실시간으로 녹음따서 전국에 뿌려야 해 진짜..

     

    6. 주름진 부분마저 다 맞닿을 정도로 밀착되게 손을 쫘악 폈다가 살짝 덮듯이 잡는 거 좋아. 오소가 자기 전에 쵸로 끌어안는 건 늘상 있는 일인데, 약간 그런 식으로 자기 갈비뼈 위에 살짝 손얹으면 쵸로 되게 기분 묘할듯. 간질간질.. 오소 팔 위에다가 똑같이 손 얹어보고, 자꾸 틈이 생기니까 달싹거려보고, 그러다가 잡고있던 오소 팔 확 끌어안아서 둘이 꼬옥 껴안고 자라❤ (6: ㅅㅂ 옆에서 뭐하는거야 대체

     

    7. 1831 얘네는 중딩 때부터 니트까지 존나 싸웠을 것 같아서 흐뭇함 물론 성인되고 나서부터는 좀 나이가 있으니까 주먹질은 안 했을 것 같은데 고1 정도까지만 해도 주먹질하면서 싸웠을 것 같단 말야 육두문자 주고받으며 싸우는 1831 달라 얘들아 안 싸우는 컾보다 잘 싸우는 컾이 더 오래간대^^

     

    8. 분리불안증 오소랑 우울증말기 이치가 서로서로 의지하는 게 좋다. 수륙이 집에 없는 날이면 서로 딱 붙어지낼 것 같아.. 언젠가는 카라가 알아채겠지. 쵸로는 몰라도..

    2: 그.. 쵸로마츠. 요즘 형님과 이치마츠가 묘하게 이상하지 않나?

    로 시작해서, 둘이 서로 마음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카라가 쵸로한테 조심스레 고민상담하는 거 보고싶다. 쵸로 처음에는 그게먼개소리야 싶다가 듣다보니 긴가민가해서 불안해지고, 파카 관찰하다가 그런 비슷한 류의 분위기가 보이기만 하면 폭발할듯. 오소 밀어붙이고 폭력적인 함뜨 해주세요..

    3: 시발, 그 새끼가 뭐가 좋다고..!

    하면서, 섹뜨다가 분에 못 이기고 끅끅거리면서 외치면 오소 아파 뒤지겠는 와중에 ????? 싶어짐. 오해 풀면 쵸로 개쪽팔리겠짘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날 목욕탕에서 오소 어깨 위에 살벌하게 남은 이빨자국에 헉소리나는 동생들.. 피딱지 붙어있을 듯 개빡친 쵸로가 꾸우욱 이빨 박아넣은 거래요 쵸로 미안해 뒤진다~~ 그리고 그 후로 파카는 포옹 이상의 스킨쉽을 금지당했습니다. 오소의 건강을 위하여....(수륙: 아니 그래서 왜 둘이 그러고 있었던 거야?!) (파카: (너네 없으니까 외로워서 라고는 죽어도 말 못함))

     

    9. 남들 시선 신경 안쓰고 야한 대화 나누는 파카 좋아함.

    4: 오소마츠 형. 나 형 딜도 써도 돼?
    2356: (?????)
    1: 에-. 딜도를? 잡지 말고?
    4: 응.
    1: 안 된다고 하면?
    4: 쓸 건데.
    1: 역시 그런가~. 대신 깨끗이 써야 돼!
    2: 자자자잠깐 이치마츠 딜도 말고 나와..!!!
    4: ? 꺼져.
    2: ??? 대체?!?!?!

    오솜츄 딜도 대물일 것 같다. 뭐 딜도가 소추일 리 없겠지만은.. 쵸로 그래서 오소 딜도 되게 싫어하지 않을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형, 그거 좀 버려.
    1: 에. 형아 남친2 라서 안 됨.
    3: 시발 진짜 버려.
    1: 안 돼, 안 돼~ 형아 가끔 대물 땡길 때 있으니까~♥
    3: (시발새끼가)

     

    10. 오소가 쵸로 일거수일투족에 꼴려하는 게 좋다. 취업실패해서 빡쳐하면 야하고, 자기한테 욕을 하든 잘해주든 야하고, 남한테 욕을 하든 잘해주든 꼴리는 거지. 성욕마신 새끼... 책장 넘기는 손짓 한 번에도, 잠깐 눈 마주칠 때 눈 깜빡임 한 번에도, 터치 한 번에도.. 쵸로 지치겠다 새끼야..

     

    11. 얀메가 31 65...

    쵸로는 오소가 자기 떠날 거라고 생각도 안 해봐서 집착 안 하는데, 조금이라도 그런 생각이 들 계기가 있으면 집착 시작할 거란 게 너무 아슬아슬 좋아 물론 오소는 그 집착마저도 반길 것이다 쵸로한테 미친 새끼니까 얘가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지한테 묶여있든 무조건 좋아함

    65는ㅋㅋㅋㅋㅋㅋㅋㅋ 토도가 정말 티 안나게 집착해서 쥬시가 모를 거야 하지만 쥬시는 햇살.. 햇살이니까.. 토도가 자기한테 집착한다면 무서워하거나 도망치지 않고 조곤조곤 잘 케어해주겠지. 내 동생 정신 케어해줘야지~! 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토도는 거기에 비참해할 것이다.(끝없는 시리

     

    12. 내 안의 65는 성사 후와 성사 전이 엄청난 갭을 보인다.. 토도쥬시 성사 전에는 눈물 터지는 개시리물이고 성사 후에는 새콤달콤 뽀쟉한 애기들 연애임... 아 물론 후자여도 얀메가임은 변하지 않는다(31도 나름 달달물이라고 우기는 인간

     

    13. 샴미케 보고싶다ㅠㅠㅠㅜㅜ 샴쵸로 섹시해 완전 얘가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되게 윽 여유롭달까 윽 섹시해 정말 약간 니트쵸로가 함뜨할 때 되게 머뭇머뭇하면서 동정티낼 거 같다면 샴쵸로는 완전 능-숙할 것 같음 이게 고양이의 위력인가 아니 이건 공식이 쏘아올린 작은 공이다 얘 얼굴이 일단 그렇게 생겼음

    앗 미케오소 볼 문질문질해주고 싶다 림프절 마사지 꾸우욱 해주고싶음 고로롱거리면서 손에 늘어지면 어멈머 너 너무 귀엽다 소리 절로 나옴 너 너무 귀엽다❤

     

    14. 나 다 푸석푸석해질 정도로 탈색한 오소 좋아해.. 연노란빛 머리카락.. 그렇게 탈색을 하고 처맞아서 밴드를 덕지덕지 붙이고 있어도 쵸로는 흑오소 알아보겠지. 아핰 너무 좋아 검은 후드 눌러쓴 오소 붙잡고 형, 하고 망연자실하게 부르는 쵸로.. 그대로 집 끌고가려고 했는데 골목 너머로 사라져버리면 쵸로 애가 탄다.. 오소가 없었다면 남은 동생들 다 취직했을 것이란 해석도 엄청 좋아함. 그럼 쵸로는 대학생일 거 아냐.. 자취방에 오소 꾸역꾸역 어떻게든 끌고와서 상처 톡톡톡 치료해주는 거 보고싶다.. 다른 얘들한테는 죽어도 말하지 말라고, 나 그 집 돌아갈 생각 없다고 오소가 못 박으면 알겠다고 말해놓고 다음날 아침 오소가 일어나기 전에 침대 다리에 오소 묶어버릴 듯(1: ????) 아니 그게 말이 됩니까 지금 1n년 만에 재회했는데 뭐요? 집에 말하지 마? 돌아올 생각이 없어? 그럴 거였으면 쵸로한테 들키면 안 됐지 멍청한 새꺄ㅋ.. 쵸로흑오소는 쵸로의 집착공 모먼트가 잘 드러나서 좋아....

     

    15. 의사쵸로×맢오소 보고싶다. 맢이아 갱단 부양조와 의사 보류조..

    6: 오소마츠 형 또 어디갔어?! 오늘 계약처 보러가야 하는데!
    4: 점쟁이 만나러.
    6: 미쳐 시발..! 어쩔 수 없네, 형이 오소마츠 형 대역 해.
    4: 난 칼잡이 만나러ㅋ.
    6: 뭐? 이미친새끼가 어디 가아아아아아악!!!!!!

    내과의사 쵸로랑 외과의사 카라랑 정신과의사 쥬시.. 오소 맨날 쵸로한테 가서 아프다고 징징댈듯

    1: 형아 또 삭신이 아파~ 약 잘못 준 거 아냐? 전혀 안 나아지는뎅~
    3: 환상통이네.
    1: 에?
    3: 잘 아는 정신과의사 있으니 그쪽 연결해 드릴게요^^

    맨날 오소가 아프다고 뻥까니까 오소 아프다는 말 무조건 안 믿는 쵸로 보고싶다. 잉 근데 오소는 정작 진짜 아프면 쵸로한테 안 가고 다른 병원 갈 듯.. 쵸로쟝 걱정하잖~ 막 이러면서.. 총 몇 발 맞고, 대가리 깨지고 해서 붕대 감고있는 거. 그러다가 길에서 마주치면 좋겠다.

    3: ..뭐, 미친 새끼가.. 너 밖에서도 아픈 척 하고 다니냐..?
    1: ....에, 음-.. 그렇다고 해야하나...
    3: 이건 또 누가 감았어? 묘하게 리얼리티하,

    -다고 말하면서 붕대 감겨있는 오소 머리 살짝 건드리면 오소 존나 띵하겠지. 눈 질끈 감았다 뜨는 거 보고 당황한 쵸로 바로 뒷걸음질칠 듯.

    3: 뭐, 뭐야. 혹시 진짜..?
    1: 아니, 그렇달까~.. 어쩌다보니...

    쵸로 미안해서 뭐라 말도 못 하고 어버버대다가 오소 끌고 카라한테 갈 듯.. 그치만 쵸로는 내과의사인걸~.. 찢어진 상처는 카람츄 일인걸~... 암튼 옆에서 겁나 걱정해주는 거 보고 심쿵한 오소 다음부터 다치면 무조건 쵸로한테 직진함.

    1: 쵸롬츄ㅜ 형아 여기봐 다쳤어ㅠ
    3: 그건 또 어디서 다친 거야?! 그보다 그런 상처는 여기 말고 옆 동에 가라고 미친놈아!
    1: 이잉 싫어 형아는 여기가 좋은데~ 그 싸패의사는 무서운 걸~

    결국 맨날 위급한 상태로 꾸역꾸역 내과 찾아오는 오소 때문에 응급처치 다시 배우는 쵸로 보고싶다

     

    16. 위에 썰 보니까 나 점쟁이랑 칼잡이란 별명 존나 좋아하는듯. 그치만.. 그치만.. 내과와 외과가 서로를 점쟁이와 칼잡이라고 부르는 문과, 이과 모먼트의 혐관들이라고 생각하면.. 의사를 하는 천재들이 그러고 논다는 걸 생각하면.. 심장이 뛰다못해 아작이 나는 걸요... 그러니까 서로를 점쟁이와 칼잡이라고 부르는 호흡기내과의사 쵸로와 흉부외과 오소 보고싶다.

    오소마츠 시발 쉬는 시간에는 존나 설렁설렁하는 주제에(남들이 흉부외과인 거 자격증 보여줘야 믿음) 업무시간에는 존나 굴렀으면 좋겠다. 점심 시간에 응급환자 들어와서 오소마츠한테 콜 넣으니까 카라마츠가 달려온 것은 병원의 레전드 썰로 남아라. 그만큼 쉬는 시간에는 딱딱 쉬는 의사답지 않은 면모를 가지고 있으나 정작 근무량은 육둥이 중 No.1. 남들 다 퇴근하고 나서도 병원에 남아서 일하다가 졸리면 직원휴게실에서 대충 떼우곤 해라. 시발 병원 아줌마들이 세탁기에서 수술복이나 사복 나오면 오소마츠 사무실로 찾아갈 듯. 그리고 무조건 주인 한 번에 찾는다 그렇게.

    휴가 진짜 잘 쓰는 새끼로 유명해라. 누가 죽어나가던 말던 간에 1년에 일주일은 휴가 가라. 대신 양심은 있어서, 흉부외과 전문의 하나 있는 병원에서(보통 아무리 큰 병원도 흉부외과는 한둘) 지가 휴가가는 게 얼마나 큰 일인 줄은 알아서 연말 보고서에 지 휴가 일정을 적어올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럼 상사가 때맞춰서 일주일 정도 다른 병원에서 의사 데려온다던가 하는 플랜을 짜고.. 이렇게 휴가랑 쉬는 시간 다 말아먹는 거 보면 환자에 대한 죄책감은 제로일 것 같으나 환자에 대한 죄책감도 적잖치 않을 것 같다. 다만 간 사람보다는 있는 사람 챙기자 주의이고, 자기 권리를 챙기는 것이 확실한 거지. 가끔씩 자기가 쉰 것 때문에 환자가 죽어서, 보호자한테 멱살 잡히는 날에는 하루종일 말 없다가 집으로(!) 정시퇴근할듯.(물론 쵸로네) 병원 내에서 욕먹기도 잘 먹지만 그만큼 사랑받고 부러움받는 사람일 듯.

    쵸로는.. 몰라 감기걸려서 병원 가면 볼 것 같은 마츠는 얘밖에 없음 그리고 오소가 칼잡이니까 얘는 무조건 점쟁이여야 함(3: ㅅㅂ

     

    17. 맢31은 진짜.. 서로가 죽으면 망설임없이 따라갈 인간들이다.. 생각해보면, 오소는 자기가 죽을 때 되면 쵸로 붙잡고 죽어줘, 하고 악마처럼 속삭일 인간이지만 쵸로는 자기가 죽기 직전까지 발악하며 죽으라고, 나 없이 살지 말라고 소리치다가 마지막의 마지막에서야 울면서 다 부정할 것 같다.

    내가 미안해. 거짓말이야. 죽지 마. 죽으면 안 돼. 제발. 나없이도 살아줘. 미안해. 내가-, 내가 죽어도, 죽어도 살아줘. 날 잊어도 괜찮으니까, 죽지 마. 오소마츠.

    쵸로 무덤 앞에서 태연하게 눈을 깜빡이며, 전혀 쉬지 않은 목소리로 덤덤하게 묻겠지. 늘상 그랬듯 마냥 쾌활한 목소리로.

    그래서, 여기서 살아서 뭘 하라고?

    살 이유도 의지도 아무것도 없지만 쵸로가 살라고 했으니까, 그냥 그 이유 하나로 계속해서 살아가는 오소가 보고싶음. 왜 나한테 살아달라고 했을까, 하고 고민하면서. 쵸로의 마지막 한 마디를 머리 한 구석에 박아놓고 끝내 놓아주지 못한 채 한평생을 흘러보내는.. 이렇게 살다가 카라가 멱살 한 번 쥐어주면 그것두 맛있겠다. 쵸로가 너 이렇게 살길 바랐을 것 같냐고. 병신같이 늘어져있지만 말고 뭘 좀 하라고 소리치면 오소가 잘 만났단 듯이 눈 반짝이는 거.

    그럼 쵸로마츠가 나한테 뭘 바란 건데?
    쵸로마츠는 분명 네가 제대로 살길 바랐을 거 아닌가. 행복하게. 오소마츠, 네 삶을 사길 바라면서.

    그 소리 듣고 오소 ㅈ도 이해 안 가서 눈만 깜빡거리고 있음. 제대로 사는 게 뭔데? 내 삶을 살아? 이거랑 뭐가 다른데? 약에 찌들어서 침대 위에서만 나뒹구는 생활이 그것과 뭐가 다른지도 몰라. 답답해 죽을 것이다 카라..

    이제 그만 쵸로마츠는 잊어라.

    마지막이란 듯 딱 말하고 오소 멱살 놓고 나가려고 등 돌리면, 발 제대로 딛고 선 오소가 단숨에 따라잡아서 붙잡고 살벌하게 속삭였음 좋겠다. 지금, 누굴 잊으라고?

    쵸로마츠가 그렇게 내가 살길 바랐다고?
    ..그래, 그러니까 이만..
    그럼 싫어.

    나는 쵸로마츠가 살아달라고 해서 사는 게 아냐. 왜 살라고 했는지 궁금해서 못 죽은거지. 내가 왜 그 녀석 말을 순순히 들어주겠어. 카라마츠, 넌 내가 그럴 얘로 보여?

    안색이 새하얘진 카라 허리춤에서 총 빼들고 그대로 자살하는 오소 보고싶다. 카라 멘탈 어쩜 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8. 올라운더 오소.. 그거 완전 6뭐든 평균이상은 하는 아이지만 특출난 건 없는 아이9 그거 아냐..? 주어진 거라곤 애매한 재능 뿐인.. "아 걔? 평타는 치는데, 뭔가 좀 애매하더라고.. 완전 막 잘하는 건 없다 이런 느낌?" 소리 듣고 사는 애매한 영재. 처음에는 뭔가 자기도 기대에 부응하고 싶었겠지. 뭐든 평타는 치는 자신에게 주어지는 수많은 기대 중 하나라도 부응하고 싶어서, 너 이거 되게 잘한다! 그 한 마디가 듣고싶어서. 진짜진짜 개열심히 했겠지. 그러다가 어느 순간 포기하지 않았을까. 번아웃 온 것마냥 다 놔버리겠지.

    기대라는 거, 일종의 폭력같지 않아? 사람을 쓰러질 때까지 뛰게 하잖아. 그래놓고 골에 도달하면 기대해준 자기 덕분. 골에 못 도달하면 기껏 걸어준 기대를 저버린 내 잘못. 아, 다시 생각해도, 기대라는 건 말이야. 폭력이잖아, 역시.

     

    19. 함뜨하려고 쥬시가 먼저 가있겠다던 호텔 도착한 토도가 호수받고 엘베 타는데, 끝없이 올라가는 층수에 당황하는 게 보고싶다. 그리고 도착한 곳은 스위트룸.. 이었습니다..

    여길 무슨 돈으로 예약했어?! 나 여기 낼 돈 없는데!
    으응 걱정 마시라요~! 이미 돈 다 냈으니까!
    ????

    크으 벤츠수 미쳤어

    그보다 이거 봐! 욕조에서 거품 나온다?! 하면서 해맑게 거품욕조 보여주면 토도 신기한 마음에 신나서 같이 들어갔다가 3시간 동안 찐하게 물놀이만 하고 나오는 거..ㅋㅋㅋㅋㅋㅋ 지쳐가지고 목욕가운 입고 폭신한 침대에 눕고 나서야 원 목적을 떠올린 토도 눈물을 삼키겠지. 아, 오늘은 꼭 하려고 했었는데.. 이게 다 쥬시마츠형이 귀여운 탓이니 어쩌니 투덜거리면서도 먼저 잠든 쥬시 꼬옥 안고 잠에 들 것이다..

     

    20. 체온 순위라 한다면 너무 딱 정해져있음

    1. 쥬시
    2. 오소
    3. 카라
    4. 토도
    5. 쵸로
    6. 이치

    딱 이거임

    65도 31도 수가 몸이 땃땃한데 24만 공이 땃땃한 쪽이라는 거.. 너무.. 너무 좋아... 따뜻한 얘를 품는 것과 따뜻한 얘한테 품어지는 것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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